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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카논 경로 진로 예상과 10일 태풍이 도착할 경남 부산 날씨 상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두 태풍조심하시고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태풍카논 경로 진로 예상
이번 태풍 카논은 제주도부터 시작해 한반도를 내륙에서 종단하는 최초의 태풍입니다. 이미 일본에서 많은 피해를 일으켰지만, 위력이 전혀 줄어들지 않고 '강'정도의 위력으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태풍의 특징은 느린 속독입니다. 대부분의 태풍의 평균이동속도는 26km입니다. 하지만 태풍 6호 카눈의 이동속도는 평균 12km입니다. 이렇게 태풍이 천천히 이동하면 그만큼 더 오래 비바람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렇게 태풍이 오래 한반도에 머무르게 되면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미 8월 9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전국에 산사태 심각 단계 위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진로 예상으로는 10일 오전 9시 경남사천을 지나 충북을 거쳐 밤 11시쯤 서울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이후 11일쯤에는 점점 세력이 약해지며 북한을 지나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 날씨 상황(10일 상륙)
현재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부산이 들어오면서 오후 3시경부터 해수욕장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이에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모든 해수욕장에서 시설물을 제거하고, 입수도 금지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산항 연안뱃길과 국제항에서의 선박들의 입항과 출항도 금지되었습니다. 김해공항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카눈의 이동속도로 볼 때 내일 오전 9시쯤 부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간당 40~6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닷가에 사는 주민들의 경우 태풍이 지나갈 때 3-8m의 높은 파도가 일기 때문에 바다 근처로 지나가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경남 날씨 상황
(10일 상륙) 경남권도 내일 태풍이 상률 할 것입니다. 창원, 김해, 통영, 사천, 함안, 진주, 남해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진주 남강댐은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류를 늘렸습니다. 또한 내일 10일 경남 유치원을 비롯한 222개 학교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의 특성 탓에 상습침수구역에 사는 주민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많은 상습 피해 구역들이 사전 통제되고 있고, 바닷가에는 차수벽을 가동 중입니다. 해안가의 강풍피해나 해일에 대비해요 1만 5천 여척의 어선은 피하 하였습니다. 특히 경남은 여름부터 시작된 장마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우려가 큽니다. 산근처를 지날 때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나무가 크게 흔들리면 산사태가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지난 2020년 경남 남해안은 '태풍하이선으로 곳곳에서 산사태피해를 입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길 기원합니다.